이정은(왼쪽)./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수상을 확정한 이정은(21)이 이번엔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이정은(21)은 27일부터 사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그가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을 거머쥔다면 시즌 상금이 11억3,233만 원으로 불어나 어떤 선수도 따라 잡을 수 없게 된다. 상금왕을 사실상 확정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박성현(24)이 세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약 13억3,300만 원)을 넘볼 기회도 생긴다.
시즌 5승이 되면서 다승왕 경쟁에도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다. 나란히 3승을 올려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해림(28)이나 김지현(26)이 남은 2개 대회를 모조리 우승해도 공동 다승왕은 확정이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해림과 하반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탄 고진영(22), 그리고 2승을 올린 오지현(21)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정은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해림은 일본 원정을 떠났고, 고진영과 오지현은 부상으로 대회를 건너 뛴다.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과 ‘다크호스’ 최혜진(18),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6) 등이 이정은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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