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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우리 일상에 파고든 모피들

입력
2017.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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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부쩍 추워진 날씨, 잠자고 있던 코트와 패딩을 깨울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화려하고 풍성한 고가의 모피코트에만 동물들의 희생이 담겨있을까요?

동물의 가죽을 활용한 것 중 이미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글·디자인=동그람이 김보아 에디터 boakim3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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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 파고든 모피들

해마다 모피를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피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일상에 가까워져 있는데요.

화장 도구 중 하나인 ‘메이크업 브러시’는 천연모로 만들어집니다. 다람쥐, 밍크(담비), 족제비 등 야생동물의 털이 이용되지요.

빼놓을 수 없는 겨울 의류인 패딩 점퍼. 점퍼의 충전재인 깃털 생산을 위해 거위와 오리는 사람에게 목이 잡히거나 몸을 짓눌린 채 털을 뽑힙니다.

울 섬유는 양의 엉덩이 부분에 배설물이 묻어 구더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마취없이 엉덩이 살을 도려내는 외과 수술인 뮬싱(mulesing)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겨울철에 인기 많은 앙고라 니트는 ‘앙고라 토끼’의 털로 만든 제품입니다. 앙고라 토끼 역시 산채로 붙잡혀 털이 뜯겨집니다.

어쩌면 나도 모르게 소비했을 모피. 최근에는 보온성이 좋은 웰론(wellon), 프리마로프트(primaloft), 신슐레이트(thinsulate) 등 동물을 생각하는 착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제품에 동물들의 고통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 카드뉴스 더 보기 : 우리말로 바꾼 반려문화 외래어·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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