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사흘간 섬진강기차마을서
요들 도입 50년 기념 첫 학술대회도
전남 곡성군은 27일부터 사흘간 곡성문화센터 동악아트홀과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제3회 월드요들페스티벌 국제음악회 인(in) 곡성’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음악회 첫날에는 우리나라 요들 도입 50년을 기념하고 요들의 역사를 정리하는 학술세미나가 처음으로 열린다. 이튿날에는 유아요들단인 봉선어린이집 원생들이 요들합창으로 공연 시작으로 미국(폴라 윌리엄슨), 호주(레이디 킨미), 일본(기타가와 사쿠라) 등 세계 각국 요들러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29일에는 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김홍철과 친구들, 인천알핀로제어린이요들단, 광주어린이요들합창단, 노래깨비아이들, 한국바젤요들클럽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요들 의상, 맥주시음회, 피자만들기 등 다양한 유럽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월드요들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 곡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요들이 울려 퍼지는 한국의 알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요들음악회를 통해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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