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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대종상]'감독상' 이준익 "박열 의사 후손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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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대종상]'감독상' 이준익 "박열 의사 후손들께 감사드린다"

입력
2017.10.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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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희서, 이준익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 54회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배우 최희서, 이준익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 54회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박열' 이준익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이준익 감독은 2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른 이준익 감독은 "영화를 여러편 찍다 보니 재능이 다 떨어진 감독이다. 이 상은 저랑 같이 작업했던 젊은 감독, 스태프들이 받아야 할 것을 제가 대신 받는 걸로 하겠다"며 "박열 의사님의 후손 분이 살아계신다.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독상에는 박정우(판도라), 변성현(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이준익(박열), 장훈(택시운전사), 한재림(더킹)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제54회 대종상 영화제는 신현준, 스테파니 리가 MC를 맡았으며 저녁 7시부터 TV조선에서 생방송되고 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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