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열'의 최희서가 신인상을 받았다.
최희서는 2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른 최희서는 "감사하다. 2015년에 처음 이준익 감독님을 만나서 영화 '동주'에 출연했다"며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역사 교과서에 실릴 만한 뚜렷한 업적을 남기진 못했다. 하지만 권력에 대항했던 치열한 투쟁이 저희 영화에 담겼고, 보신 관객분들이 감동적이라고 느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우리 사회가 성공지향적이고 결과만 중요시되는 게 안타깝다. 앞으로도 항상 흥행하는 작품을 할 순 없고 제 연기가 항상 감동을 드릴 순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꾸준하고 진실되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에 조금이라도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 제가 가네코 후미코라는 역할을 맡을 수 없을 거라고 할 때 '오로지 너만 맡을 수 있다'고 해주신 이준익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박열로 존재했던 이제훈 씨, 제게는 끝까지 박열로 기억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신은수(가려진 시간), 오예설(지렁이), 이수경(용순), 임윤아(공조), 최희서(박열)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신현준, 스테파니리가 MC를 맡았으며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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