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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강력반 형사들 "'범죄도시' 실제랑 똑같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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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강력반 형사들 "'범죄도시' 실제랑 똑같네!" 감탄

입력
2017.10.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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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실제 강력반 형사들이랑 똑같다!”

영화 ‘범죄도시’를 본 현직 형사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범죄도시’의 실제 사건 담당 형사들이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단체 관람을 했다.

‘범죄도시’는 2004년 가리봉동에서 활개 하던 조선족 폭력조직 흑사파를 일망타진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이날 박우현 수서경찰서장을 비롯해 강력반 형사들 및 가족 수십 명이 직접 관람비를 내고 ‘범죄도시’를 함께 관람했다. 이들은 강력반 형사들 버금가는 배우들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상영 내내 관객석 곳곳에서 웃음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상영 후 극중 형사로 활약한 최귀화와 홍기준, 허동원, 하준 등이 무대에 올라 환호를 받았다. 특히 최귀화는 스케줄까지 조정하며 참석해 형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기준은 “부친이 경찰공무원이었다”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형사들의 노고를 공감했다. 영화의 주역인 마동석은 촬영 일정, 강윤성 감독은 런던한국영화제 참석 차 출국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영화 자문을 맡은 윤석호 반장은 “현재는 정보과에 근무 중이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서장님께 감사하다. 4년간 우여곡절을 겪으며 영화를 준비했는데 흥행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장원석 대표가 제작한 ‘대장 김창수’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했다.

‘범죄도시’는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강윤성 감독과 4년 전부터 ‘범죄도시’를 준비했다. 이 분들이 없었다면 영화가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윤 반장은) 반 영화인이다. ‘부당거래’ 때부터 영화인들이 경찰들을 왜곡하지 않도록 자문을 꼼꼼히 해줬다”며 “지금은 살을 많이 뺐는데, 예전에 마동석과 정말 비슷했다”고 해 웃음을 줬다.

끝으로 박우현 수서경찰서장은 “강력반 형사들이 앞으로 더욱 더 치안을 구현하겠다. 감사의 뜻으로 영화 제작한 분들께 다 같이 인사드리겠다”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우들과 형사들은 다 같이 “‘범죄도시’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 사진 촬영 후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사진=‘범죄도시’ 스틸컷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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