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이 팬들과 특별한 만남은 갖는다.
루시드폴은 전국 8개 도시에서 열리는 모든 콘서트에서 공연이 끝난 뒤, 팬들과 새 에세이뮤직의 사인회를 갖는다. 라이브 무대와 새 책의 낭독회를 겸하게 될 이번 콘서트 ‘읽고, 노래하다’를 찾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인회는 에세이뮤직 ‘모든 삶은, 작고 크다’를 갖고 콘서트에 오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사인회에 참석할 수 있다.
앞서 루시드폴은 타이틀곡 ‘안녕’의 가사 일부와 앨범 발매일인 10월 30일이 새겨진 카드를 우편으로 발송해 팬들에게 처음으로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린 바도 있다.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시대에 우표가 붙여진 편지로 자신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통해 팬들에게 제일 먼저 새 소식을 알린 것. 루시드폴은 작은 귤을 그려 넣은 카드에 들어갈 글귀를 정하고, 원고지에는 손편지를 쓰기도 했다.
루시드폴의 손편지에는 “한 땀 한 땀 새기듯 키우고 길러낸 9곡의 노래와, 모아둔 이야기 14꼭지를 한데 모았습니다. 글자 한 자, 음표 하나, 모든 울림까지도 손수 쓰고, 만들고, 담아냈습니다. 다시 2년을 기다려준, 당신에게 설레는 맘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2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음반과 에세이집 발매에 앞서 작사, 작곡, 편곡 및 사진과 영상 촬영, 녹음 및 믹싱 전과정까지 꾹꾹 눌러담은 ‘음악하는 농부’다운 마음이 느껴지는 편지로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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