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처음이라' 박병은이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에서 마상구(박병은 분)는‘연애 허당’이 아닌 이솜과의 진지한 사랑을 꿈꾸는 ‘직진 연애’를 시작하는가 하면, 밑도 끝도 없이 들이대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마상구는 세희(이민기 분)의 결혼식장에서 수지(이솜 분)와 재회했다. 수지에게 차단 당한 게 서운했던 상구는 마치 오늘 처음 만난 것처럼 “딱 봐도 이름이 수지일 것 같잖아. 도도하고 깔끔하신 게 막 문자 보내면 사람 바로 차단할 것 같고”라며 귀여운 뒤끝을 보여줬다. 하지만 자리를 옮겨서는 연애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수지를 위해 인형까지 뽑아주는 등 이전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인 것.
특히 상구는 수지와 한 번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수지네 회사의 회식비를 내주러 바로 달려갔다. 상구는 기쁜 마음으로 카드를 내밀었지만 수지가 그런 상구를 막고 자신의 카드를 건네자 또 한 번 설렘을 느꼈다. 또, 이어지는 회식자리에서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하는 그녀를 위해 나섰지만 이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수지에게 미안함의 문자를 보내며 천천히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박병은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돈과 자존심은 중요하지 않은 ‘직진 연애’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설렘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코믹 연기 뒤에 숨겨진 그의 진심이 안방극장에까지 전달되며 앞으로 그려질 박병은, 이솜 커플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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