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26ㆍ광주광역시청)이 단거리 3관왕에 올랐다.
김국영은 24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닷새째 육상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 소속팀의 3번째 주자로 뛰었다. 강의빈, 김민균, 김국영, 임희남 순으로 뛴 광주광역시는 39초 9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원도(40초 47), 3위는 충남(40초 50). 광주광역시 기록은 한국기록(38초74)에는 1초 이상 뒤졌다. 김국영은 한국 기록을 작성한 2014년에도 3번 주자로 달렸다.
이로써 김국영은 100m, 200m에 이어 400m 계주 등 3개 종목을 휩쓸었다. 25일 1,600m 계주에서도 우승하면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전국체전 4관왕을 달성한다. 김국영은 “원래 소속팀에서 3번째 주자로 곡선 주로를 뛰었다”며 “충남의 1, 2번 주자가 너무 잘 뛰어 깜짝 놀랐지만, 우리 작전대로 계주가 잘 이뤄졌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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