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노태강 2차관이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올림픽체육연맹(DOSB)을 방문해 미하엘 페스퍼 DOSB 이사회 의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독일의 평창 올림픽 지지와 참가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24일 전했다. 페스퍼 의장은 이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를 신뢰하며, 독일은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면서 다음 달 2일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독일 선수단의 유니폼 공개 행사와 출정식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에 노태강 차관은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현, 스위스 인도어 테니스 대회 16강 진출
정현(21ㆍ57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총상금 183만 7,425유로ㆍ한화 약 24억 3,000만원)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4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파올로 로렌치(36ㆍ41위ㆍ이탈리아)를 2-0(6-3 6-1)으로 완파 했다. 이날 상대에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정현은 1시간 36분 만에 경기를 끝내고 2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다비드 고핀(27ㆍ10위ㆍ벨기에)-페터 고요프치크(28ㆍ69위ㆍ독일) 경기의 승자다. 대회 1번 시드에는 로저 페더러(36ㆍ2위ㆍ스위스)가, 2번 시드에는 마린 칠리치(29ㆍ4위ㆍ크로아티아)가 배정됐다.
EPL 18위 에버턴 '성적 부진' 쿠만 감독 경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성적 부진으로 로날트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시즌 7위에 오르며 유로파리그까지 진출했던 에버턴은 9라운드가 끝난 이번 시즌에는 2승 2무 5패(승점 8점)로 강등권인 18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22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아스날과 홈 경기에서 2-5로 대패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지난 20일 리옹에 1-2로 패하는 등 E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조별리그 통과도 쉽지 않게 됐다. 이로써 쿠만 감독은 2016~17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해 6월 에버턴 지휘봉을 잡은 이후 1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쿠만 감독은 2014~15시즌부터 사우스햄튼의 지휘봉을 잡아 지난 2년간 팀을 각각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7위와 6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베네치아 마라톤서 반환점 착각 헤프닝… 6명 '롱턴'
선두권을 유지하던 마라토너 6명이 반환점을 착각해, 다시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그 덕에 이탈리아의 무명 선수 에이오브 게브레히웨트(25ㆍ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게브레히웨트는 2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32회 베네치아 마라톤 남자부에서 42.195㎞를 2시간12분16초에 달려 우승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5㎞ 지점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며 반환점을 돌던 압둘라 다우드(에티오피아), 킵레팅, 데이비드 메토, 무타이 킵케메이(이상 케냐) 등 6명이 반환점을 착각해 잘못 돌자 대회 주최측은 이들 6명에게 '롱턴(Wrong turn)' 판정을 내렸다. 이미 방향을 바꿔 달리던 선수들은 반환점으로 되돌아와야 했고, 우승 후보이던 아프리카 선수들이 선두권에서 멀어지면서 2그룹에서 달리던 게브레히웨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선수가 베네치아 마라톤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이후 2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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