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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장기 결방 '무한도전' 제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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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장기 결방 '무한도전' 제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입력
2017.10.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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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무한도전'이 TV프로그램 선호도 1, 2위를 차지했다. JTBC, MBC 제공
'썰전', '무한도전'이 TV프로그램 선호도 1, 2위를 차지했다. JTBC, MBC 제공

JTBC '썰전'이 MBC '무한도전'을 제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썰전'은 선호도 6.1%로 1위를 차지했다. 

'썰전'은 작년 말 탄핵·대선 정국을 맞아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3개월 1위 기록을 세우는 등 12개월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4개월간 선호도는 정체 중이다. 그럼에도 이번에 다시 1위에 오른 것은 '썰전' 자체 동력이라기보다 '무한도전' 결방 장기화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무한도전'(4.5%)이다. '무한도전'은 지난달 4일 MBC 총파업 돌입 후 매주 과거 방송을 편집한 '스페셜' 편이 전파를 타고 있다. 올해 초 휴식기와 마찬가지로 결방 장기화에도 최상위권을 벗어나지 않는 최강 예능의 위상을 보여주었으나, 선호도는 201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밑돌았다.

3위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KBS1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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