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가 일본 프로야구단 한신이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화 로사리오(28)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등 여러 구단이 탐내는 로사리오를 영입하려면 연봉만 3억엔(약 3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신은 이에 개의치 않고 공격적인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한신 구단 고위 관계자는 “비용에 상관없이 큰 것 한 방을 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은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 리그에서 정규시즌을 2위(78승4무 61패)로 마쳤다. 13년 동안 우승이 없었다. 장타자 가뭄에 시달리던 한신은 내년 시즌 새 외국인 타자를 폭넓게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신은 로사리오를 비롯해 여러 선수를 영입 후보군에 올려놨다. 그 중에서도 로사리오는 최상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이 찾는 거포 유형에 들어맞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사리오는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28홈런을 기록한 장타자다. 빅리그 5년간 통산 타율 0.273, 71홈런을 올렸다.
로사리오는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해 그해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KBO리그 역대 3번째 4연타석 홈런을 쳐내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실제 한신의 로사리오 영입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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