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8·인천시청)이 자유형 2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인천광역시 대표 박태환은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충북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23 만에 1위로 들어왔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1분48초43를 찍어 전체 1위로 본선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에서 그보다 0.20초 더 줄인 기록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전국체전 자유형 200m와 400m에서도 우승하며 올해까지 2년 연속 이 종목을 재패했다. 당시 200m 자유형에서박태환이 남긴 1분45초01 기록은 전국체전 최고 기록이자 올림픽 기준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긴 1분44초8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1분47초11)보다는 좋은 기록이다.
경기 후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 끝나고 한 달 정도 휴식했다. 그걸 생각하면 준비에 비해 잘 나온 기록”이라고 했다. 이어 “엄살일지 몰라도 내일 금메달부터가 걱정”이라며 “체력 훈련에 주력해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계영 800m에서 인천시청 동료들과 획득한 금메달을 더해 대회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24일 자유형 400m에서 대회 3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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