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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윤현민, 인면수심 의붓아빠와의 팽팽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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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윤현민, 인면수심 의붓아빠와의 팽팽한 대결

입력
2017.10.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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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과 윤현민이 어머니로 얽힌 관계임이 드러났다. KBS2 '마녀의 법정' 캡처
정려원과 윤현민이 어머니로 얽힌 관계임이 드러났다. KBS2 '마녀의 법정' 캡처

정려원과 윤현민이 인면수심 의붓아빠 사건과 마주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연출 김영균 ) 5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의붓 아빠 최현태(이명행 분)와 중학생 소녀 윤아름(정인서 분)의 충격적인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욱은 과거 정신과 의사 시절 치료를 담당했던 10세 소녀 아름이 '중학생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로 등장하자 충격에 휩싸였다. 5년 전 진욱은 의붓 아빠 현태의 성폭행 피해자로 자신을 찾았던 아름을 제대로 돕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의사를 그만두고 검사를 선택한 사연이 있었다.

진욱은 아름에게 자신을 다시 한 번 믿어 달라며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자신의 눈 앞에 피해자 행세를 하며 뻔뻔하게 나타난 현태의 도발을 참지 못하고 그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혼자서는 아름을 제대로 도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진욱은 이듬에게 이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증거는 모두 아름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지만 진욱은 아름이 범인이 아니라 피해자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이듬을 설득했다.

영파시 시장 선거 운동에 한창이던 조갑수(전광렬 분)는 현태가 라이벌 후보의 처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사검사인 이듬에게 비밀스러운 만남을 제안했다. 갑수로부터 현태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입수한 이듬은 아름 앞에 나타난 현태의 목적이 아름의 납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현태는 아름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끔찍한 계획을 펼쳤다. 자신의 칼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아름의 엄마를 또 한 번 위험에 빠트리고 유유히 병원을 빠져 나와 아름을 납치했다. 현태의 진짜 목적을 알아챈 이듬과 진욱은 사라진 현태와 아름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이때 진욱이 아름에게 준 스마트 워치로부터 위험 신호가 전송됐다. 이듬과 진욱은 아름을 납치한 현태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듬의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과 진욱의 엄마 고재숙(전미선 분)의 악연을 짐작하게 만드는 장면도 있었다. 과거 실종됐던 영실은 재숙의 정신병원에 갇혀 이듬의 이름을 울부짖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진욱이 아름의 신변 보호를 위해 아름을 재숙의 병원으로 데려가면서 이듬도 동행했는데, 이때 재숙과 이듬이 인사를 나누게 됐고 이듬의 이름을 들은 재숙이 영실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끊임없이 터지는 사건, 이듬과 진욱의 새로운 연결고리까지 공개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예고됐다. 이듬과 진욱이 현태의 끔찍한 범죄를 막을 수 있을지, 영실과 재숙의 관계 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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