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방위산업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7)’을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함정ㆍ해양방위 시스템, 방위산업관련 제품ㆍ기술, 해양탐사선, 특수선 장비, 해양구조ㆍ구난장비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13개국 154개 주요 방위산업 관련 업체 9,600여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각국 해군참모총장 등 25개국 해군 관계자와 국방전문가들도 대거 방문한다.
26일 오후에는 외국 해군 대표단 등 350여명이 참가하는 리셉션을 천왕봉함(LST-Ⅱ) 함상에서 개최하고, 26일과 27일 벡스코에서는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대한조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함정기술ㆍ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전시회 기간 부산작전기지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일반인에게 4,4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 2,500톤급 호위함 전북함(FFG), 400톤급 유도탄고속함 한문식함(PKG), 1,200톤급 잠수함 이천함(SS) 등 4척의 함정이 공개된다.
1998년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해양방위산업 홍보와 수출지원,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해 시작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2001년부터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Sea Port) 행사와 함께 부산 국제해양대제전(Marine Week)으로 통합돼 매 홀수년도에 열린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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