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투수’ 양현종(29ㆍKIA)이 개인 두 번째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3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선정위원회 열고 만장일치로 양현종을 제4회 무쇠팔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았다. 어우홍 전 롯데, 박영길 전 태평양, 김성근 전 한화, 강병철 전 롯데 감독, 천일평 오센(osen) 편집인,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MBC 해설위원, 양상문 LG 단장 등 선정 위원 8명이 모두 양현종의 손을 들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20승(6패)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3.44로 활약했다. 토종 투수의 선발 20승은 1995년 LG 이상훈 이후 22년 만이다.
시상식은 11월 11일 오전 11시 경남고에서 열리며 상금은 2,000만원이다. 양현종은 2014년 1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힌 이후 3년 만에 다시 주인공이 됐다. 2015년에는 유희관, 2016년에는 장원준(이상 두산)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는 2018년 5회 수상자를 뽑을 때부터 외국인 투수도 시상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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