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리 배 한마당서 최고상, 최고품종상 수상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주용)는 지난 21일 충북 천안배원예농협에서 개최한 ‘제14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최고 품질 과실 품평회에서 울산황금배연구회 박원로 농가(울주군)가 ‘최고상’, 이원제 농가(중구)가 ‘최고품종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울산, 나주, 천안 등 8개 주산단지를 순회하면서 개최되며 8개 주산단지와 23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최고배 품평회’를 비롯해 학술세미나, 배 가공품 등 전시 및 시식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최고배 품평회 사상은 대상, 최고상, 으뜸상, 최고품종상 등으로 구분 수여된다.
울산은 올해 품평회에서 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는 대표 브랜드인 ‘황금실록’을 ‘껍질째 먹어도 안전한 작고 맛있는 배’로 특화, 출품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주우철 농가가 황금배를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었다.
박원로씨는 이날 수상 소감으로 “작고 맛있는 울산 황금배가 품평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최근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으면서 배가 없어서 못 팔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 김경상 과수담당은 1984년에 농촌진흥청에서 육종된 황금배를 지난 2015년도에 생산자단체를 조직해 ‘황금실록’ 브랜드로 정착시켰다.
특히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농가소득을 2배 이상 끌어올리면서 배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황금배 재배 규모는 2015년 10ha에서 2018년에는 30ha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배 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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