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원스톱 서비스, 한국과학기술원 장비 이용 등 다양한 지원
12월 15일까지 접수한 뒤 서면ㆍ발표 및 협상 통해 계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은 행정도시 자족 기능 확충의 거점이 될 세종테크밸리 내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클러스터센터) 입주 업체를 12월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클러스터센터는 행정도시 집현리(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내에 들어서는 리서치파크로, 기업과 대학입주 공간의 중심에 있다. 간선급행버스(BRT)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성도 좋아 주변과의 산학협력에 용이하다는 게 건설청의 설명이다.
건설청은 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미니클러스터 사업에 지정돼 운영 중인 ‘세종 생명공학-정보기술(BIO-IT) 미니클러스터’를 통해 특허, 홍보, 국내ㆍ외 전시 참가, 이전기술 사업화, 임직원 업무능력 향상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난 9월 건설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과학기술원의 실험장비(420여개)도 공동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멀티팹랩을 설치해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를 돕는 것은 물론, 벤처캐피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 등 창업기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도권 이전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선 최대 절반까지 개별적으로 임대료를 감면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희망 기업은 오는 12월 25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건설청은 입주 의사를 밝힌 기업에 대해 서면ㆍ발표 평가를 진행한 뒤 우선 순위별 협상을 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테크밸리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건설청 관계자는 “클러스터센터는 행정도시 내 기업지원, 창업보육, 기술상업화를 가능케 할 혁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우수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입주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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