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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빠져든다”...박성웅X오승훈의 ‘메소드’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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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빠져든다”...박성웅X오승훈의 ‘메소드’ 연기(종합)

입력
2017.10.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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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지숙 기자
'메소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지숙 기자

배우 박성웅과 신예 오승훈의 퀴어적인 요소가 담겨있는 영화 ‘베소드’가 베일을 벗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 언론시사회에서는 방은진 감독, 배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등이 참석했다.

‘메소드’는 연극배우 재하와 스타 영우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을 담은 영화다. 퀴어적인 요소가 담겨 있으며 15세관람가로 관객들과 만난다. 방은진 감독은 “영화 ‘해피투게더’처럼 파격적으로 가볼까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건 배우들의 이야기이자 배우를 옆에서 바라본 한 여인의 이야기, 오래된 사랑, 사랑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의 모습, 변질되고 깨지는 모습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싶었다. 우리는 18세를 냈는데 15세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소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분에 공식 초청되며 인정받았다. ‘집으로 가는 길’ ’용의자X‘ 등 강렬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바 있던 방은진 감독은 이번 작품 개봉을 앞두고 “내게는 또 다른 도전이다. 반응들이 뜨거워서 많이 설레기도 하면서 몹시 두려워지기도 한다. 배우들이 쟁쟁해서 많은 홍보가 많아졌다. 기대치가 높아지면 실망도 많을 텐데 지금까지 영화 만든 것 중에서 가장 걱정되는 작품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극중 박성웅은 무대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배우 재하로 열연하며 데뷔 이래 가장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성웅이 감정적으로 어려웠던 신을 키스신으로 꼽으며 “내게 ‘상남자’ 이미지가 있지 않나. 남자와 키스신이 감정적으로 힘들었지만, 오승훈은 볼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배우다. 희원 작업실 키스신은 감독님이 컷의 권한을 내게 주셨다.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세 번 정도 테이크만에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와 호흡을 맞춘 것은 신예 오승훈이다. 그는 자유분방한 아이돌이자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스타 영우 역을 맡았다. 오승훈은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지만, 이번 역할이 가장 혼란스러웠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애매한 표현들이 필요했고 전형적으로 유혹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유혹을 당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 부분을 찾기 위해 힘들었다”라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극중 윤승아는 재하(박성웅 분)의 오랜 연인 희원 역을 맡아 두 남자의 연기와 진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쳤다. 윤승아는 “열병 같은 사랑을 한다. 항상 재하를 바라보고 있다. 재하와 영우 감정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느낌으로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실제 메소드 연기였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박성웅은 “연습실 장면에서 내가 오승훈을 던지는 장면이 있다. 그때 ‘운다’는 지문이 없었는데 울더라. 그때 메소드임을 느꼈다”라고 말했고, 오승훈은 “끝나고 나서 뭘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져들어서 연기를 한 것 같다. 그날이 첫날이었기 때문에 선배님을 믿고 계속 따라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소드’는 내달 2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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