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가 민선6기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23일 열린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유정복 시장은 많은 기업들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했으나 민선5기에 비해 외국인 투자는 반 토막이 됐고 신규 기업 유치는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인천시로부터 제출 받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신규 기업 유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민선5기) FDI 신고금액은 58억2,000만달러, 도착금액은 28억 1,450만달러로 연 평균 5억6,290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신고액은 35억3,430만달러, 도착액은 8억8,560만달러로, 연 평균 2억9,520만달러에 그쳤다.
신규 기업 유치 실적도 크게 감소했다. 민선5기 시절 52개의 신규 기업 유치 계약이 성사됐다. 사업비용은 14조7,385억원에 달했다. 연 평균 10개 기업, 사업비 2조9,477억원을 유치한 것이다. 그러나 유정복 시장 취임 이후 신규 기업 유치 계약은 11건, 사업비는 8,890억원으로, 연 평균 3개 기업, 사업비 3,000억원에 불과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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