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에 채집된 이후 81년간 보이지 않아 국내에선 절멸된 것으로 여겨져온 희귀식물 물석송의 자생지가 전남 완도군 일대에서 확인됐다. 포자낭이 달린 가지 모양이 늑대 발처럼 생겼다. 물석송은 잎과 뿌리가 갖춰지지 않은 관속식물로, 육상에 처음 올라온 식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 외국에는 약 3억4,000만 년 전 고생대 석탄기 화석도 있다.
물석송은 전세계 열대, 난대 지역에 두루 분포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1936년 제주도에서 표본이 채집된 뒤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서울대에 소장된 표본만 존재할뿐 채집자 등 구체적인 정보조차 남아 있지 않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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