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을 스마트 기기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 로마 소재 바티칸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을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재현했다고 22일 밝혔다.
바티칸 박물관 현지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230년의 한국 천주교 역사를 담고 있다. 15일 현재 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바티칸 현지 언론을 비롯해 독일 등 유럽 언론도 이번 전시를 비중 있게 소개하고 있다.
다음달 17일까지 서비스되는 이번 온라인 전시는 로마 테베레 강변에 위치한 산탄젤로성에서부터 전시장이 있는 베드로성당까지 가는 길을 포함하고 있다. 전시실 앞에 도착하면 개막식 진행 장면을 볼 수 있고, 전시실 안으로 들어서면 유물, 영상, 아트워크 등 전시중인 모든 콘텐츠를 실제 전시실에서 보는 것과 같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휴대폰과 가상현실(VR)장비를 이용하면 직접 관람하고 있는 것과 같이 현실감 넘치는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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