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3년 연속 매출 100억 돌파”
브랜드ㆍ품질관리 등 명품화 사업 속도
28일부터 이틀간 ‘펀치볼 시래기 축제’
강원 양구군 펀치볼 시래기가 지역경제 효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구군은 올해 농가 263곳(556㏊)이 시래기 1,167톤을 생산해 116억 원 가량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3년째 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감자탕과 순대국 등 시래기를 재료로 한 메뉴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특히 주 생산지인 양구 해안면 펀치볼은 고산분지로 큰 일교차를 보여 시래기 재배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군 관계자는 “시래기는 감자 등의 후작으로 재배되고 있어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농한기 농가소득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래기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년간 브랜드 디자인 개발과 품질관리 등 5개 분야에서 입체적으로 이뤄진다. 군은 28일부터 이틀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광장에서 ‘2017 DMZ펀치볼 시래기 축체’를 연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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