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의 사격 간판 진종오(38ㆍKT)가 전국체육대회 50ｍ 권총 2연패를 달성했다.
진종오는 21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50ｍ 권총 결선에서 231.9점으로 고은석(전남·한국체대·230.6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강자는 변함이 없었다. 2015년 전국체전 이 종목에서 김청용(20)에 우승을 내줬다가 지난해와 올해 다시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진종오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회 연속 올림픽 우승도 지켜냈다. 지난달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석권해 종목 명실상부 이 종목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진종오는 본선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1~8위까지 진출할 수 있다.
진종오는 초반 하위권으로 시작해 격발할 때마다 5위-3위-공동 2위-1위까지 상승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5번째 격발에 7.9점을 쏘는 등 주춤하다가 9·10번째 격발에 10점대를 쏴 5위로 올라섰다. 11번째 격발에서 10.2점을 쏴 3위까지 순위를 껑충 올렸다. 12번째 격발에서 9.7점을 기록해 2위로 올랐고, 14번째 격발 이후 선두 고은석(전남·한국체대)을 0.9점 차까지 추격했다. 마침내 15번째 격발에서 10.3을 쏴 144.5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격발에서 진종오는 10.9점을 쏴 고은석을 앞질렀고 이후 선두를 지켰다.
오는 22일 진종오는 10ｍ 공기권총에서 대회 7연패에 도전한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스타와 행복](39)나성범 '김경문 감독님과 우승하면 더 행복할 것'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