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1라운드 7오버파에서 2라운드 7언더파 노승열 "최고 성적 거두고 입대하고 싶다"
입대를 한 달 앞둔 노승열(26ㆍ나이키)이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쳤지만 하루 만인 2라운드에는 보기 없이 7언더파를 치며 무려 14타 차가 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노승열은 20일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19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2018 시즌 3차전 더CJ컵 나잇브릿지 둘째 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를 몰아쳤다. 전날 77위에서 무려 41계단이 치솟은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1월 28일 입대를 앞둔 노승열은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3주 동안 거의 골프채를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승열은 "3주 동안 골프채를 한 번밖에 잡지 않았다. 어제는 스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며 "대회 출전이 결정된 뒤 개막 전 이틀 동안 해 뜨고, 질 때까지 연습했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갑작스럽게 출전하게 됐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군인이라는 신분은 똑같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신분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입대하고 싶다"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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