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배수지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하면서 마음을 흔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5, 16회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이 유수경(차정원 분) 사망사건의 유일한 용의자 도학영(백성현 분)이 범인이 아니라며 남홍주(배수지 분)와 형사3부 사람들에게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학영은 유수경 사망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과거 룸메이트였던 한우탁(정해인 분)의 집으로 도망쳤고, 우탁에게 "네 비밀 경찰에 다 까발릴 거야"라며 자신의 무죄를 밝혀내라고 울부짖었다. 이 상황을 꿈에서 본 홍주는 그 길로 우탁의 집에 찾아가 학영으로부터 우탁을 구하려 했다. 학영은 법을 믿고 자수하라는 우탁의 설득에 자수를 해서 경찰에 잡혀가고 있었다.
학영의 뉴스를 TV로 접한 우탁은 재찬에게 자신이 학영의 친구이며 해당 사건이 재찬에게 배당되고, 무죄인 것을 밝혀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주와 재찬은 학영이 무죄라는 것을 믿지 않으며 우탁의 말에 반박했다. 참고인으로 조사받는 날 우탁은 학영에게 "가서 내가 네 변호사 흉내 열심히 내볼게"라며 믿음을 줬다. 검찰에서 만나게 된 재찬과 우탁은 사적인 감정을 지우고 냉철하게 조사에 임했다.
재찬은 학영을 범인으로 생각하고 우탁에게 범행과 관련한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하지만 우탁은 "추측은 증거가 될 수 없다", "학영이가 그랬다는 걸 검사가 증명해야 혐의가 인정되는 거다"며 지지 않고 재찬과 최담동(김원해 분)의 질문에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형사3부 사람들도 재찬이 자신들을 불러모은 이유가 학영의 무죄를 설득하기 위함임을 알아챘고, 부장검사 박대영(이기영 분)은 힘겹게 학영의 석방을 결정했다.
홍주는 피해자 유수경의 고소대리인인 이유범(이상엽 분)을 취재하러 갔다. 유범은 홍주에게 사건과 무관한 학영의 과거를 밝혀 여론몰이를 하면서 증거가 부족한 유수경 사망사건에 네티즌 수사대가 만들어지도록 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재찬은 홍주를 만나 학영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처음에는 도학영이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퍼즐을 그 쪽으로 열심히 맞추는데 파면 팔수록 안 맞는 퍼즐만 나오더라"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혔다. 재찬은 자신에게 실망한 홍주에게 "당신을 실망시키는 게 죽었다 깨어나도 싫을 만큼 많이 좋아해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며 홍주를 설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홍주는 자신이 어린 재찬(남다름 분)과 자신의 아빠를 죽게 한 탈영병의 형을 구했던 과거를 생각하며 "겨우 밉다고 죽게 냅둬?"라는 어린 재찬의 말을 떠올렸다. 홍주는 유범이 준 자료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 수사의 혼선을 막았다. 더 나은 방향으로 미래가 일보 전진됐지만 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유범은 분노에 휩싸여 기자들과 접촉하며 새로운 사건을 꾸몄다.
모두를 미궁에 빠트렸던 유수경의 사망 원인은 이석증 때문이며 피로 그려진 그림은 로봇청소기가 그린 것임이 드러나 생각지도 못한 반전을 안겨줬다. 여기에 재찬이 반지를 사서 홍주에게 오던 달콤했던 꿈이 재찬이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악몽으로 바뀌어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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