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선수들의 집단 반발로 1라운드 경기가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KLPGA 투어는 20일 "전날 열린 1라운드를 취소하고 오전 10시 40분부터 1라운드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천678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가 취소된 것은 그린과 그린 주변 지역(프린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선수들은 경기를 거부해 20일 오전 9시 시작예정이었던 2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지 못했다.
19일 당일 1라운드 경기에서는 일부 홀에서 그린과 프린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던 탓에 프린지에서 공을 집어 들고 플레이한 선수가 다수 나왔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서 벌타를 받았고, 또 다른 선수들은 벌타를 받지 않아 논란이 생겼다.
문제가 되자 KLPGA는 해당 상황에서 벌타를 받았던 선수들의 벌타를 면책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는 참가 선수들의 큰 반발을 낳았고, 19일 밤까지 선수들이 KLPGA 강춘자 부회장에게 1라운드 취소를 요구하며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결국 KLPGA는 '19일 열린 1라운드를 취소하고 20일 1라운드를 다시 치른다'고 선수들에게 공지를 보냈다. 4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던 대회는 3라운드로 축소 운영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스타와 행복](39)나성범 '김경문 감독님과 우승하면 더 행복할 것'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