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세계챔피언 시장 회의서 밝혀
이석우 경기 남양주시장은 “도시 불평등 해소와 포용적 성장의 해답은 지역 안에서, 시민참여가 활성화될 때 가능하다”고 19일 강조했다.
이 시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3차 OECD 챔피언 시장회의’의 ‘포용적 녹색성장을 위한 시민참여 증대’ 주제 세션의 패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포용적 성장은 경제발전과 성장의 부를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나눠 지속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와함께 “남양주의 희망케어 복지시스템은 기획ㆍ설계ㆍ집행 전 과정이 시민 참여로 이루어진 정책”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후원과 재능기부, 지역자원 발굴로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열린 시장라운드 테이블에선 모든 시민이 균등하게 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남양주시의 ‘행복테미닛’, 자원 재순환을 위한 점프벼룩시장 등의 지역 맞춤형 기후대책이 발표됐다.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부의장은 행복테미닛 사업에 대해 “흥미로운 시스템”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시장 등 전 세계 39개 도시 시장과 대표단, 비즈니스 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챔피언 시장에 선정됐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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