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지난 시즌 상금왕,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제주도에서 열린 CJ컵에서 제 기량을 뽐냈다.
토머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앳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전반 라운드에만 7타를 줄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토머스는 이글 2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쳐냈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토머스는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14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티샷 한 번으로 또 한 번 이글 찬스를 만들어 냈다.
15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빗나갔다. 그러나 10m 거리 러프에서 띄워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1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못 미쳤으나 웨지로 굴린 볼이 컵 속으로 사라졌다. 이어 17번 홀(파3)마저 버디로 장식하며 4개 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친 토머스는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만들었다.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토머스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 4m 버디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채드 레비(미국) 등 5명이 포진한 공동 2위에 3타 앞선 단독선두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으나, 버디를 8개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25)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경주(47)는 3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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