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도우미와 다문화 교육코디네이터 자국 언어로 소통
대구시가 지역 사회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6개월간 소통도우미들이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장애요소를 함께 고민했고 다문화 교육코디네이터들은 우리말에 서툰 결혼이주민에게 자녀 교육정보를 제공했다.
시는 의사 소통을 정확히 하기 위해 한국인과 결혼이주민 출신국 멘토 2인 1조로 소통도우미를 구성했다. 소통도우미들은 병원 동행 통역도 하고, 요리도 같이 하면서 결혼이주민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갔다.
시는 결혼이주민들의 한국살이 중 어려운 문제로 꼽히는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신국 언어로 자녀의 교육정보를 알려줬다. 시는 지난 3월말부터 베트남과 중국,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7개국 다문화교육 코디네이터 36명을 다문화교육 코디네이터로 양성해 382명의 다문화가족에게 자녀 입학과 방과후 가정지도, 학사일정 등 정보를 110회 제공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적지 않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신들의 언어로 문제를 인식하는 방법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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