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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신인왕 확정…한국 선수로는 11번째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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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신인왕 확정…한국 선수로는 11번째 영광

입력
2017.10.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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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성현./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LPGA 투어는 18일(현지시간) "이번 시즌 5번의 투어 대회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박성현이 산술적으로 올해의 신인상 수상 선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1,413점으로, 2위 미국 에인절 인(615점)과의 차이가 798점이나 된다. 인이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도 역전이 불가능한 점수 차다.

LPGA는 역대 신인왕 중 2위와의 점수 차가 역대 3번째로 많이 나는 것이라고 LPGA는 설명했다.

박성현은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신인상을 받은 11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1998년 박세리,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등이 LPGA 신인왕을 수상했다.

박성현은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목표 중 하나였던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생애에 오직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정말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상금왕과 평균최저타수상 수상도 유력하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선두 유소연을 바짝 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1위에도 성큼 다가선 상태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 싹쓸이'가 유력한 상황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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