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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박지성 "일본 축구, 비교적 안정적...한국은 기복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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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박지성 "일본 축구, 비교적 안정적...한국은 기복 심해"

입력
2017.10.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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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6)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축구가 여전히 세계 수준과는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17일 야후 재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모두 최근 강대국과 경기가 없어 판단하기 어렵지만, 지난 몇 년간 세계 강호와 거리가 좁아졌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세계와 아시아 사이엔 아직 격차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영국 런던에서 재일동포 언론인 신무광 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지성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아시아에서 16강 진출국이 한 곳도 배출되지 않았다. 그때 보인 격차는 쉽게 줄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 대표팀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 대표팀은 기본적으로 '업 앤드 다운'이 없고 안정되어 있으며 기복이 적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을 두고는 "기복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박지성은 다가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와 아시아의 수준 차가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한국 대표팀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그는 "월드컵 전까지 강 팀과 많은 경기를 치러 현재 기량을 확인하고 부족한 요소를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성은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면서 "개인이 아닌 조직으로 싸우는 게 축구인 만큼, 개별 경험치가 아닌 팀 전체가 자신감 있게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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