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주 고마아트센터서 ‘2017충남 국제 물 포럼’ 개최
충남의 물 관련 업무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물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18일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국내ㆍ외 물 전문가, 시만사회단체 관계자, 주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2017 충남 국제 물 포럼’을 개최했다.
충남 국제 물 포럼은 충남의 물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행사다. 도내 물 관련 6개 기관이 ‘물 환경 보전 실천 협약’을 체결한 뒤 201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도와 금강유역환경청이 후원하고, K-water,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연구원, 물포럼코리아,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도랑에서 서해까지 3통(통합·통수·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선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충청남도 물 통합관리 비전과 실행 방안’을 부제로 열린 통합세션에선 개리 존스 호주 캔버라대 교수가 ‘호주의 물 통합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오혜정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충청남도 물 통합관리 정책과 실현 방안’을 설명했다.
통수세션은 ‘충청남도의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와 수질 및 수생태 보전’을 부제로 진행됐다. 주진철 한밭대 교수가 ‘금강의 수질 보전을 위한 조류저감 기술’, 김종신 K-water 부장이 ‘충남도의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 방안’에 대한 발표했다.
‘유역 거버넌스 구성을 통한 충청남도의 물 보전’을 부제로 한 세션에선 요시무라 카주나리 일본 글로벌 워터 재팬 대표가 ‘일본의 유역 거버넌스 활동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성수 연세대 교수는 ‘통합 물 관리의 필요성 및 운영 사례’, 최충식 물포럼코리아 사무총장은 ‘유역 거버넌스 구성을 통한 소통체계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이 패널로 나서 발표 내용 등을 놓고 열띤 의견을 교환했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을 물 관리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선 3개 기관이 참여한 물 사진전, 먹는 물 블라인드테스트, 수돗물로 마시는 전통차 시연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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