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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北, 탄도미사일 발사하는 신형 잠수함 건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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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北, 탄도미사일 발사하는 신형 잠수함 건조 중”

입력
2017.10.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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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보도하는 방송을 지켜보는 한국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보도하는 방송을 지켜보는 한국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항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건조 중이라고 미국 외교전문지 더디플로매트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더디플로매트는 미군 정보당국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새 디젤 전기식 잠수함을 건조 중이라고 전했다. 당국 추정에 따르면 신형 잠수함의 배수량은 2,000톤을 넘어서고 높이도 11m에 이른다. 이는 나진급 호위함 이래 북한 인민군 해군이 개발한 가장 큰 선박이다. 앞서 존스홉킨스대 국제학연구소 산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공개된 위성사진을 통해 신포항에서 신형 잠수함이 건조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정보당국이 ‘신포-C’라 이름 붙인 이 잠수함은 기존에 SLBM 발사 기능을 탑재한 고래급(신포-B) 잠수함의 후속형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고래급 잠수함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잠수함이 탄도미사일 ‘북극성-1’을 발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기능을 갖췄다. 이 고래급 잠수함에는 올해 여름 새로운 발사관이 장착된 바 있으며 여기에 기존의 SLBM보다 발달된 ‘북극성-3’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고래급 잠수함이 실제 전력으로서 기능하기는 이르다고 디플로매트는 추정했다. 우선 평시에 고래급 잠수함의 위치가 너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전시 손쉬운 표적이 돼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9월 아사히신문은 신포에서 신형 SLBM 발사 실험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북한의 추가 신형 잠수함 개발은 향후 수년간 다수의 신형 잠수함을 건조함으로써 해상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선택이라고 디플로매트는 분석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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