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유남석(60) 광주고등법원장을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사법고시 23회 출신인 유 후보자는 진보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 회원으로, 국회 인사청문절차를 거쳐 임명될 경우 우리법연구회 출신 중 첫 헌법재판관이 된다. 우리법연구회 출신 중에도 다른 회원들에 비해 정치적 색채는 옅은 편으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 출신인 유 원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을 거쳤다. 헌법을 공부하는 판사들의 모임인 ‘헌법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지난달 1일 이유정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헌법재판소는 47일 동안 재판관 8인 체제를 지속해 왔다. 그러나 소장 인선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으로 소장 권한대행 체제와 재판관 8인 체제 장기화 우려가 제기됐다.
▦전남 목포 ▦경기고ㆍ서울대 법대 ▦사법고시 23회ㆍ사법연수원 13기 ▦서울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광주고등법원장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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