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성진 부회장이 18일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조 부회장은 “영광이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76년 금성사 전기설계실에 입사한 조 부회장은 고졸 출신으로 CEO에 오른 입지전적 기업인이다. 40여 년간 가전사업 외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한 명실공히 최고 기술장인으로 꼽힌다. 그는 금탑산업훈장 수상으로 LG전자를 세계 최고 가전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시켜 국내 가전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부회장은 “제조회사의 본질은 제품이고, 품질은 절대 타협할 수 없다”는 지론으로도 유명하다.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엔 협력사와의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섰다. 그는 평소 “고객과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약속인 품질과 안전을 위해선 개발 단계부터 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