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친자연적 교육공간 조성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에 만든명상 숲 중 6개 학교를 2017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 명상 숲 품질 향상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신규조성, 활용ㆍ사후관리 분야로 나누어 매년 공모를 통해 6개 학교를 우수 사례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12개 시ㆍ도에서 19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신규 조성분야에서 4개교, 활용ㆍ사후관리 분야에서 2개 학교가 선정됐다.
신규 조성분야에서는 아파트 사이에 위치해 녹지가 부족한 여건에서 숲을 만드는데 성공한 광주 광산구 월계초등학교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삼덕초등학교(대구 중구)가, 장려상에는 녹수초등학교(울산 동구), 판교중학교(충남 서천)이 뽑혔다.
사후관리 분야에서는 전남 나주 남평초등학교가 나무와 야생화로 경계를 형성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녹색쉼터로 활용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충남 논산 강경중학교는 장려상으로 뽑혔다.
김주열 도시숲 경관과장은 “명상 숲은 청소년들이 숲과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방자치단체들이 명상 숲 조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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