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공개 열애 중인 여자친구 모델 정호연을 짧게 언급했다.
이동휘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자친구로서 어떤 남자친구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고 "다정한 사람이지만, 지금보다 더 다정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로 스케줄이 바빠 정호연과 자주 못 보지 않냐는 물음에 이동휘는 "서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잘 응원하고 있겠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동휘는 영화 '부라더'에서 '잘생기고 똑똑한' 주봉 역을 맡아 배우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다. 이 '잘생긴 설정'에 대해 이동휘는 "저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감독님께 '빼주시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감독님이 '이 설정을 가야겠다'고 해서 저도 마음을 먹었다. 상대 배우들이 저를 미남으로 믿어야 하니 고생이 많았을 거다. 다같이 그냥 그렇게 믿기로 한 믿음의 힘이 주효했다"고 재치있는 답을 남겼다.
또 이동휘는 아직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이동휘 닮았네' 하고 지나가시더라. 당황해서 고개를 안 돌리고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부라더'(감독 장유정)는 유물 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하고 빚에 쫓기는 형 석봉(마동석)과 잘나가는 건설 회사에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이동휘)이 본가로 돌아가다 사고로 오로라(이하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내달 2일 개봉.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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