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왼쪽), 두산 장원준/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2017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NC 이재학(27)과 두산 장원준(32)이 맞붙는다.
이재학과 장원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속풀이’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전날 NC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을 13-5로 완파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2015시즌 플레이오프ㆍ2016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산을 상대로 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이재학은 3년 만에 ‘가을 선발’로 나선다. 이재학은 2014시즌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 2이닝 만에 7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쓴 맛을 봤다. 지난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8회 1사, 4번 이대호 타석 때 구원 등판해 안타를 맞고 교체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완 언더스로우 이재학은 ‘느린’ 체인지업과 직구가 주무기다. 평균구속 123km 체인지업으로 느리지만 정확한 코스로 타자를 따돌린다. 김경문(59) NC 감독이 “제대로 들어가기만 하면 승산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데 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학은 정규시즌 28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두산은 전날 당한 수모를 설욕하기 위해 가을 베테랑 장원준으로 맞불을 놨다. 장원준은 8시즌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22경기에서 한 차례 구원승을 포함해 7승1패를 거뒀다. 특히 NC를 상대했던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8⅔이닝 1실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1.04로 최고의 가을 야구 성적을 냈다.
정규시즌에는 29경기 14승9패 평균자책점 3.14로 최근 2경기 연속 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좌완 장원준의 주무기 역시 직구다. 평균구속 141km의 직구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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