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크럭스/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 스크럭스(30)가 플레이오프 1차전 MVP를 차지했다.
스크럭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NC의 전 외국인 타자 테임즈(밀워키)가 잠실 구장에 방문하면서 스크럭스의 활약에도 더 관심이 쏠렸다.
'전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크럭스가 폭발했다. 스크럭스는 이날 2-4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는 등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스크럭스의 활약 속에 NC는 두산을 13-5로 누르고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다음은 스크럭스와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승리해서 기분 좋고, 좋은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서 승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준PO까지 많은 안타 때리지 못했는데 부담되지 않았나.
"크게 부담됐던 건 없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 잘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잘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준플레이오프 MVP에 이어 이번에도 MVP를 받으면서 타이어 교환권 2개를 받았는데.
"한국에 차가 없어서 차를 살 것 같다."
-니퍼트 상대해 본 소감은.
"마산에서 (정규시즌) 마지막으로 니퍼트 상대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분위기를 이어온 것 같다. 그래서 나 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잘 해서 니퍼트를 공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임자 테임즈가 오늘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의식이 됐나.
"특별한 건 없었다. 테임즈는 한국 오기 전 마이너시절부터 좋은 친구였다. 어제 비행기 타기 전 안타의 기운을 달라고 통화도 했는데, 테임즈가 정말 좋은 기운을 가져온 것 같다."
-오늘 활약을 커리어 중 최고 중 하나로 봐도 되나.
"포스트시즌에서 인생 경기라도 될 만한 활약이었던 것 같다. 김준완이 멋진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나도 잘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됐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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