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인기를 누린 MBC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했던 배우 황치훈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46세.
황치훈은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10여 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다.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황치훈은 ‘고교생 일기’ 등에 출연해 인기를 누린 청춘스타였다. 그는 1998년 앨범 ‘추억 속의 그대’를 내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그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황치훈은 갑자기 연예계를 떠난 뒤 2005년 수입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해 새로운 인생을 살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빈소는 경기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 031-872-4444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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