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가장 높은 곳은 관악구
서울 시내 아르바이트 일자리 4건 가운데 1건 이상이 ‘강남 3구’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3분기에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등록된 서울 시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20만6,929건 가운데 강남구가 전체의 13.5%인 16만2,4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가 8만4,017건(7.0%)으로 강남구의 뒤를 이었고 마포구 7만6,225건(6.3%), 서초구 7만1,982건(6.0%), 영등포구 6만9,283건 등 순이었다.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를 합치면 31만8,442건으로, 전체 25개 자치구의 26.4%에 달했다. 특히 강남구는 알바몬이 분류한 전체 11개 업종 가운데 외식, 서비스, 유통, 사무직, 문화ㆍ여가ㆍ생활, 교육ㆍ강사, 정보통신(IT)ㆍ컴퓨터, 디자인 등 8개 업종에서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서울 시내 아르바이트 공고 가운데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관악구로 7,993원이었고 구로구가 7,985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7,971원으로 3위에 그쳤다. 특정 구를 지정하지 않고 서울 전역을 근무지로 하는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은 8,046원이었다. 시급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로 7,133원이었고, 동작구와 양천구가 각각 7,336원, 7,342원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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