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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수만 미래 발전책 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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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수만 미래 발전책 마련 나선다

입력
2017.10.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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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 수립 용역 착수

내년 말까지 보령ㆍ서산ㆍ홍성ㆍ태안 대상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천수만 갈대밭 전경. 충남도 제공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천수만 갈대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수만의 환경을 보전하고,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 발전전략 마련에 본격 나섰다.

도는 17일 충남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보령ㆍ서산ㆍ홍성ㆍ태안 등 4개 시ㆍ군 관계자와 천수만권역 발전협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추진계획 및 중점 추진방안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은 총 2억56,00만원을 들여 충남연구원 등이 내년 말까지 진행하며, 4개 시ㆍ군을 공간적 범위로, 2040년을 시간적 범위로 설정한다.

도는 이번 용역에 앞서 지난 3~5월 천수만권역 20개 읍ㆍ면ㆍ동 대표, 시ㆍ군 지역 전문가 등으로 민관협의회와 발전협의회를 꾸려 의견을 들었다.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은 천수만과 주변 지역 자연환경, 해양 생태계 등을 보전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 마련이 목표다. 천수만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길도 마련한다.

아울러 천수만권역 공공분야 발전 계획, 각종 공공ㆍ민간 개발 사업 간 융복합 연계 전략도 용역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도는 용역에서 천수만권역 자연 환경은 물론, 인문ㆍ사회 환경, 지역경제 기반시설 환경과 특성 등의 현황을 살핀다. 이를 바탕으로 대내ㆍ외 여건 변화 전망, 관련 계획과 제도 분석 사례 조사 등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발전비전과 목표, 지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도출한다.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부문별 전략도 세운다. 부문별 전략은 ▦자연환경ㆍ경관, 연안과 해양 생태계 복원ㆍ보전 및 활용 ▦천수만의 장점을 연계한 국제 해양레저 관광 거점 조성 ▦지역 역사ㆍ문화ㆍ사회 자원의 복원ㆍ보전ㆍ활용 등이 중요 내용이다. 전략에는 국내ㆍ외 접근성 개선, 지역 소득 증대, 주민 정주여건 개선, 지역 활성화 등도 담을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현철 도 미래성장본부장은 “천수만은 경관이 수려하고 어족 자원이 풍부하며, 인근에는 문화유산을 비롯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천수만 환경 보전과 지역발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구체적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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