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사진=양키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ㆍ7전4승제)에서 3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휴스턴에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3차전에서 휴스턴 에 8-1로 완승했다. 앞서 휴스턴 원정 2경기에 모두 패한 양키스는 홈 구장으로 돌아와 값진 1승을 거뒀다.
결정적 순간의 홈런 두 방이 양키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2회말 2사 후 스탈린 카스트로의 내야 안타와 에런 힉스의 좌중간 안타로 주자를 1, 2루 기회를 만들자 토드 프레이저가 상대 선발 찰리 모턴의 시속 153㎞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을 살짝 넘기는 스리런포를 만들었다.
휴스턴도 곧이어 3회초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2사 후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 알렉스 브레그먼이 안타, 호세 알투베가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지만 카를로스 코레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을 종료했다.
상승세를 탄 양키스는 4회 말 대거 5득점 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사 1, 3루에서 체이스 헤들리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브렛 가드너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애런 저지가 타석에 들어서 구원 윌 해리스의 2구 폭투로 1점을 얻은 뒤 5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저지의 포스트시즌 2호 홈런으로 양키스는 8-0으로 멀리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9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봉쇄해 통산 포스트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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