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제 1의 전성기를 맞은 ‘통장 요정’ 김생민이 방송 최초로 냉장고를 공개한다.
1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생민이 알뜰살뜰한 소비 ‘꿀팁’과 더불어 냉장고 식재료를 낱낱이 공개한다.
앞서 녹화날 냉장고가 공개되기 전부터 출연진은 모두 ‘통장 요정’ 김생민이 과연 집에서는 어떻게 먹고 사는지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주 정상훈의 냉장고 식재료를 보며 냉철히 ‘그뤠잇’과 ‘스튜핏’을 외쳤던 김생민이기에 모두의 관심의 그의 냉장고에 집중됐다.
공개된 냉장고를 통해 기대만큼 김생민의 ‘그뤠잇’한 소비생활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생민은 식수 때문에 가족회의까지 열렸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물마저도 가장 저렴하게 먹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해 현장에 있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김생민은 “나보다 아내가 절약에 있어 한 수 위다”라고 언급하며 아내가 최저가 식재료를 구매하는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생민은 이날 “짠돌이인 나도 지갑을 열게 할 럭셔리한 요리를 해달라”고 의뢰했다. 이에 7연승의 레이먼킴과 6연승의 오세득이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냉장고를 부탁해’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곁들였다. 그러자 김생민은 연신 환호성과 ‘그뤠잇’한 추임새를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 후 요리를 맛본 김생민은 “이 정도 요리라면 지갑을 열만 하다”라는 칭찬과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최초로 음식에 지출하고 싶은 금액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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