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진과 양세종이 5년 만에 사랑의 온도를 맞추고 달달한 모습을 선보인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측은 16일 담요를 두른 채 이마를 맞대고 있는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5년 만에 어렵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들은 힘겨웠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더욱 뜨겁게 다가가려는 모습이다.
현수와 정선은 러닝 동호회에서 처음 만났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현수에게 매력을 느낀 정선은 단번에 현수에게 빠져들었다. 첫 만남에 "사귈래요?"라고 고백한 정선에게 현수는 "미쳤어요?"라며 거절했다. 빠르게 끓어올랐던 정선의 온도와 상반된 현수의 반응으로 두 사람의 온도차를 느끼게 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현수와 정선은 자연스레 서로에게 물들어갔고, 여행을 다녀오며 첫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의 온도가 맞아가는 듯했지만 마주한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보조 작가에서 잘리고, 함께 지내던 집을 내놓은 동생 이현이(길은혜 분) 때문에 갈 곳마저 사라진 현수는 정선을 잡을 수 없었고, 정선은 그렇게 프랑스로 떠났다.
현수와 정선은 입봉 작가와 오너 셰프가 돼 다시 만났다. 헤어져 있던 5년 동안 서로를 잊지 않았던 두 사람이지만 그 사이 정선에게는 레스토랑 굿스프라는 책임이 생겼다. 또 정선을 좋아하는 지홍아(조보아 분)와의 관계로 불편해하는 현수에게 "왜 나만 확신을 줘야 돼?"라고 물은 정선은 겁나는 진짜 마음을 고백하며 한 발 물러났다. 언제나 현수보다 뜨거웠던 정선의 온도가 역전되는 순간이었다.
드라마 하차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현수는 여수로 여행을 떠났고, 정선도 현수와 함께했다. 길을 잃고 엇갈렸던 두 사람은 한참을 돌아 다시 만나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사진 속 행복한 두 사람의 얼굴은 시작하는 연인의 설렘을 담고 있어 이후의 상황을 기대하게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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