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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19년 유네스코 국제회의 유치 추진

입력
2017.10.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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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도시 국제회의 주최 구상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2019년 예정된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우리 시의 평생학습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 그 가치와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25∼27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Mid-Term Review)’에서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의사를 피력한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지난 2009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1년 개최될 제7차 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유네스코 100여 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5일 본회의에서 평생학습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새로운 과제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26,27일에는 ‘2030 성인학습 전망’과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향한 주요안건을 주제로 세션을 열고, 폐막식에서는 이번 중간회의 결과를 담은 ‘수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중간회의 개막에 앞서 24일에는 국내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이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중간회의의 연계행사로 26일 오후 6시 수원 아주대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는 ‘평생교육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평생교육 명예의 전당 헌정 기념식’이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정지웅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영도 제일평생학교장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27,28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과 행궁동 일원에서는 ‘2017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독서문화축제’도 마련된다.

수원시는 올해 59억4,000만원을 들여 평생학습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2018년 69억6,000만원, 2019년 128억8,000만원으로 관련 예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도서관과 복지관 등 613곳을 평생학습공간으로 지정해 ‘학습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수원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의 대륙회의인 ‘아태지역 네트워크 회의’를 구성해 ‘의장도시’로 회의를 주도한다는 구상도 마련했다.

유명시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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