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전체관람가'를 통해 사이다 진행을 선보였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전체관람가’에서 윤종신, 김구라와 함께 공동 MC로 출격한 문소리는 대한민국 유명 영화감독 10인들에게 거침없는 팩트 폭격을 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이명세 감독에게 “요즘 안 바쁘시잖아요.”라며 웃픈 상황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한때 115키로 체중에 육박하던 임필성 감독에게 “한국영화계의 피터 잭슨이었다” “양익준 감독에게는 누나라고 불리고 싶지 않다” 등 타이밍 적절한 센스 멘트를 보여줬다.
‘전체관람가’에서 각 감독들은 편당 3000만원의 제작비를 이용해 2017년 상반기를 관통한 키워드인 아재, 외모지상주의, 인공지능, 미니멀 라이프, 가상 현실, 데이트 폭력, 광장 등을 주제로 각 12분가량의 단편 영화 10개를 완성하게 된다. 이들이 만든 수익금은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한국독립영화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문소리는 “현 시대에 영향력이 큰 두 대중매체인 영화와 방송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기획이 마음에 들었다. 그 뿐만 아니라 방송 수익금이 한국독립영화협회에 기부돼, 향후 독립영화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출연 계기와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내비쳤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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