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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프로리그서 베테랑 골키퍼, 불의의 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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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프로리그서 베테랑 골키퍼, 불의의 사고로 숨져

입력
2017.10.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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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인도네시아 축구 프로리그에서 경기 중 일어난 사고로 인해 골키퍼가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미국 ESPN과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1부리그 페르셀라 라몽간과 세멘 파당과 경기에서 라몽간 골키퍼 후다가 경기 도중 수비수 라몬 로드리게스와 부딪혀 쓰러진 뒤 이스트 자바 자와 티무르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뒤 사망했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후다가 가슴과 아래쪽 턱에 심한 충격을 받아 호흡장애와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켰다고 전해졌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후다는 1999년 페르셀라 라몽간 유니폼을 입은 이후 500여 경기에 출전해 골문을 지킨 베테랑 골키퍼다. 인도네시아 및 각국의 축구패들은 후다를 추모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모였고, 구단도 소셜미디어에 “꾸준한 헌신에 감사한다” “페르셀라와 라몽간, 그리고 인도네시아 축구에 선사한 열정에 감사한다”죽음을 애도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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