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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인삼 신뢰도, 흥미 높이는 축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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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인삼 신뢰도, 흥미 높이는 축제로 거듭난다

입력
2017.10.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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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21~29일 풍기읍에서 열려

지난해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풍기인삼을 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난해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풍기인삼을 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올해 풍기인삼축제를 풍기인삼의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지역 특징을 살린 다양한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선사하는 행사로 개최한다.

16일 영주시에 따르면 20주년을 맞이하는 2017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인삼을 캐는 시기에 맞춰 21∼29일 풍기읍 남원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행사는 2021년 영주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인삼엑스포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치러진다.

지난해 도입한 축제장 판매용 수삼의 품질 인증 방안을 한층 강화한다. 올해는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후 축제일 아침 관광객 등이 보는 앞에서 바로 뜯어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선보인다. 원산지 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홍삼농축액과 홍삼음료 등 가공식품도 국가 인증 전문시험 및 검사기관 성분검사에 합격한 제품에만 품질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품질을 강화한다. 판매대와 쇼핑백, 영주시 인증 저울 마련 등 판매 서비스 질도 높인다.

축제장에서는 연일 체험행사와 지역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다채로운 특별행사 및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첫날은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거리퍼레이드, 개막공연 등이 이어진다. 22일 오후 6시30분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하이라이트 행사가 마련된다. 2017전국 영주풍기인삼아가씨선발대회다. 설운도 김수희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함께 22명의 후보자들이 출연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전국우량인삼선발대회, 인삼 깎기 경연대회, 전국씨름대회, 인삼가요제, 청소년뮤직페스티벌, 통기타페스티벌 등이 매일 열리고 뮤지컬 소백산자락길,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등 영주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풍기인삼산업전시관, 인삼 캐기, 인삼경매 등 전시체험 행사와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 무료 시식회 및 인삼관련 음식 부스도 운영한다.

풍기인삼축제 기간에는 2017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20∼29일, 서천둔치), 재즈아티스트공연(23∼25일), KBS열린음악회(24일), 2017소백산 힐링걷기대회(21, 22일), 2017영주사과축제(28일∼11월5일) 등 굵직한 행사도 함께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삼재배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집약된 노하우와 명성, 신뢰도를 지키는데 힘써 인삼의 본고장 영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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